하반기 외인 매수 더 강해진다

하반기 들어 대외 악재속에도 외국인의 의미있는 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선진국 증시와 대조적으로 한국 증시는 만성적인 저평가 국면에서 매력적이란 분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반기 글로벌 악재 속 신흥국 증시, 특히 한국 증시의 매력이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4조2143억원, 이미 지난해 전체 순매수액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3%가 이달 들어온 자금으로, 같은 기간 미 연준의 밸류에이션 발언과 포르투갈 은행사태,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등 대외 악재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린 것에 비하면 의미있는 순매수입니다.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이 증가하거나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두 분류의 증시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본격적인 상승 전환을 기대했습니다.

장화탁 동부증권 주식전략팀장

"궁극적으로 국내 증시 자체 상승 모멘텀이 있어야 하는데, 하반기 들어 새로운 경제팀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 이익은 2분기가 조금 안 좋았지만, 글로벌 경기나 물가가 나아지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한편, 한국 증시를 움직이는 외국인 투자자도 다변화되면서 이른바 세대교체를 겪고 있습니다.

과거 미국과 유럽이 강세였다면, 올 상반기 한국 증시를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는 홍콩, 중국, 노르웨이, 일본, 아랍에미리트 순이었습니다.

아시아와 중동의 국부펀드들이 천연자원 수입이나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며 한국 증시 속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 미국계, 유럽계 자금이 변동성이 컸다면, 이들은 현금 유입이 꾸준하고, 원화 캐리 손익도 긍정적이어서 당장 청산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상반기 외국인들의 `와치 리스트`(관심대상)였던 한국이 하반기 `바이 리스트`(매수대상)로 옮겨지며, 코스피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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