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예보 정규직 인턴 경쟁률 240대 1…23일 서류 합격자 발표

예금보험공사의 정규직 전환 인턴 채용에 2400여명이 지원해 240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예보는 이번 채용에서 일반직 8명과 고졸 2명을 뽑을 예정이다. 황우진 예보 인사지원부 수석책임역(사진)은 “7월 정규직 전환형 인턴 10명에 이어 오는 9월 정기 공채 때 10명을 추가로 뽑아 올해 2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23일께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전형에선 최종합격자의 50배수인 5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황 수석은 “서류전형에선 학점을 가장 중시한다”며 “기본적인 학점관리와 필기시험을 대비한 전공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예보는 입사지원서에 영어성적과 자격증 기재란을 올해부터 없앴기 때문에 불필요한 스펙 쌓기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사, 회계사, 보험계리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는 서류전형에서 우대한다.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필기시험을 면제하고 있다. 지난해 전문 자격증 소지자는 회계사 6명, 변호사 2명이었다. 또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37%, 지방대생은 15%였다. 예보는 지방대 출신을 배려하기 위해 2차 면접까지 지방대생 비율을 30%로 유지하고 있다.오는 26일 서울 반포중학교에서 치르는 필기시험은 총 66문제(300점 만점)다. 진위형 15문제(30점), 객관식 30문제(60점), 사례풀이형 주관식 10문제(100점), 약술형 10문제(60점), 논술형 1문제(50점) 등으로 구성된다. 진위형 문제와 관련, 황 수석은 “예보 홈페이지의 공사 업무 소개 부분을 읽으면 문제풀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1차 면접은 △전공주제 개인 프레젠테이션(PT) △시사상식 토론 △개인 심층면접 등 3단계로 진행된다. 황 수석은 “PT면접 땐 PC를 주고 실제로 보고자료를 작성토록 할 예정”이라며 “집단 토론면접은 다양한 소주제를 제시해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