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리미엄브랜드지수] 롯데백화점, 임직원 윤리교육 강화…글로벌 톱5 백화점 목표

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은 1979년 창립 이래 국내 유통의 현대화, 백화점 선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영방침 중 첫 번째는 ‘기본’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기본을 강화하는 고객만족도(CSI) 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 조사는 매장 쇼핑환경, 상품 품질, 고객 편의시설, 인적 서비스 등 소비자가 백화점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모든 과정에 대한 만족도 조사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윤리경영 관련 조직도 대폭 보강했다. 지난 5월엔 윤리경영 관련 제도 및 교육 등을 기획하는 ‘윤리기획팀’을 윤리경영부문 내에 신설했다. 윤리·정도경영과 관련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도경영위원회’도 발족했다.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이 맡고, 윤리경영부문장 등 각 부문 임원 11명이 참여했다. 평가점수가 우수한 부문에는 연말 ‘롯데백화점 윤리대상’을 수여하고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관리자 윤리교육 특별과정’ 등을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기획하는 등 임직원 윤리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MVG(most valuable guest)를 대상으로 전문 제빵사들이 갓 구운 빵을 직접 서빙하는 ‘파티셰 서비스’, 고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 오후 매장 관리자들이 직접 고객에게 문을 열어주는 ‘도어맨 서비스’, 갓 볶아낸 원두로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는 ‘서비스 바리스타’ 등이 있다. 외국인들의 백화점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전문 통역 데스크’ 및 ‘택스 리펀드 라운지’ 등도 운영하고 있다.이 같은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품질상 고객만족부문 대통령 표창’,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받았다. 고객중심 경영의 우수성을 국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만큼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차별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 및 프리미엄 아울렛, 복합 쇼핑몰 사업 등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2018년 글로벌 톱5 백화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