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노믹스 부동산 정책 '주목'…증시 선순환 기대"-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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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5일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 부양책 가운데 부동산 정책을 주목해야 한다며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증시 민감도는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수도권과 지방 모두 70%로 상향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수도권의 경우 기존 50%에서 60%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조치로 주택 구입자의 자금 조달 비용과 이자 비용이 감소해 주택 매매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동헌 연구원은 "2011년부터 이어진 지루한 증시 박스권 흐름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시기가 유사하다"며 "향후 정책 효과에 따른 부동산 가격 강세 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이 소득을 늘려 증시를 활성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송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미국 역시 경기 회복과 증시 상승 신호가 주택 가격 지표 개선에서부터 확인됐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증시 자금 유입의 민감도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전날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수도권과 지방 모두 70%로 상향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수도권의 경우 기존 50%에서 60%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조치로 주택 구입자의 자금 조달 비용과 이자 비용이 감소해 주택 매매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동헌 연구원은 "2011년부터 이어진 지루한 증시 박스권 흐름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시기가 유사하다"며 "향후 정책 효과에 따른 부동산 가격 강세 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이 소득을 늘려 증시를 활성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송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미국 역시 경기 회복과 증시 상승 신호가 주택 가격 지표 개선에서부터 확인됐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증시 자금 유입의 민감도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