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도 돌파…정책기대에 내수주 ↑

코스피지수가 2040선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주들이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반전한 뒤 약세다.

28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70포인트(0.36%) 오른 2041.2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열흘 연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819억원, 기관이 1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834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도 전체 348억원 '사자'를 기록중이다. 비차익거래가 364억원 순매수, 차익거래가 16억원 순매도다.

최근 2기 경제팀에 의한 정부정책 기대감이 증시를 이끌면서 전기가스, 금융, 통신 등의 내수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자동차, 전기전자 등의 수출주들은 부진하다.

한국전력이 5%대 급등하는 등 전기가스업종이 4.17% 오르고 있다. 은행, 증권 업종도 각각 3.35%, 2.74% 오르면서 상승세다. 건설업종도 2.01%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가 하락하는 등 수출 대형주들은 부진하다. 코스피 전기전자는 0.75%, 운수장비는 0.32%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2600만주, 거래대금은 1조4500억원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대형주 위주로 집중되면서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한 뒤 560선 밑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3.01포인트(0.53%) 내린 559.7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억원, 18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433억원 매수우위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0.19%) 떨어진 1023.9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