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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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총은 432조4761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10월30일 431조8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외국인 보유 시총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과 더불어 코스피를 선행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2007년 7월 외국인 보유 시총은 350조원에 육박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 11월 141조원 수준까지 대폭 감소했다. 이때 코스피지수도 2000에서 900대까지 동반 하락했다. 2011년엔 외국인 보유 시총이 400조원대로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22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보유 시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탈출에 성공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무르익는다. 지기호 LIG투자증권은 리서치본부장은 “2004~2005년에도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인 1000선을 돌파하기 전에 외국인 보유 시총과 시장 전체 시총이 크게 늘었다”며 “오는 9월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 2231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총은 432조4761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10월30일 431조8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외국인 보유 시총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과 더불어 코스피를 선행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2007년 7월 외국인 보유 시총은 350조원에 육박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 11월 141조원 수준까지 대폭 감소했다. 이때 코스피지수도 2000에서 900대까지 동반 하락했다. 2011년엔 외국인 보유 시총이 400조원대로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22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보유 시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탈출에 성공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무르익는다. 지기호 LIG투자증권은 리서치본부장은 “2004~2005년에도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인 1000선을 돌파하기 전에 외국인 보유 시총과 시장 전체 시총이 크게 늘었다”며 “오는 9월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 2231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