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인문학 강좌로 시원한 휴가 보내자~

무료 인문학 강좌 듣고 시원한 휴가 보낸다
다양한 인문학 강의 … 한국연구재단 '석학인문강좌'
궁중문화를 통해 배우는 '인문학으로 배우는 궁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찾아왔다. 더위를 피해 떠났다가 수많은 여행객과 교통체증에 치였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다. 이번 휴가는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유명 석학들의 무료 인문학 강좌를 들으며 보내면 어떨까.▲ '문화의 안과 밖' 연속 강연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유종호 전 연세대 석좌교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 학자 7명이 올 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매주 진행하는 '석학강연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종로구 안국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W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다음달 2일에는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가 '도시, 거주, 자연'을, 9일에는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가 '환경과 과학'을 주제로 강연한다.16일에는 '역사와 기억, 그리고 이데올로기'(도진순 창원대 사학과 교수), 23일에는 '동양과 한국의 과학 전통(문중양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30일에는 '전통에 있어서의 학문'(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강연이 이어진다.

전체 강연 동영상과 강연록 전문은 네이버 열린연단(openlectures.naver.com)에서도 제공한다. 현장 수강 희망자는 열린연단 페이지에서 신청. 문의 (02)739-9360

▲ 한국연구재단 '석학인문강좌'한국연구재단이 인문정신을 확산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강연 프로그램. 지난 4월 시작해 오는 12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역사학, 철학, 영문학, 국어학, 음악학 등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다음달에는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가 '신앙과 이성 사이에서'를 대주제로 4주간 강연한다. '유일신 신앙의 특성과 의미'(2일) '이성의 도전'(9일) '신앙과 이성의 화해를 향하여'(16일)의 3개 소주제가 매주 마련되며 23일에는 종합토론이 있다.

현장 수강은 인문학대중화 사업 홈페이지(inmunlove.nrf.re.kr)에서 선착순 신청. 문의 (02)739-1223▲ 문화재청 '인문학으로 배우는 궁궐'

문화재청이 궁중문화를 활용한 인문학 확산을 취지로 이달 30일부터 9월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창경궁 경춘전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히다.

김문식 단국대 교수가 '조선의 국왕 즉위식'(7월30일)과 '조선의 국왕 교육'(8월6일),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인조와 소현세자'(8월13일)와 '영조와 사도세자'(8월20일), 노대환 동국대 교수가 '두 여인의 치마폭에 가려진 숙종 대의 정치사'(8월27일)와 '정조와 그의 시대'(9월3일)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수강생은 인터넷 예약시스템(http://cgg.cha-res.net)으로 매회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한경닷컴 승은정 인턴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