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煙氣)로 피운 꽃'…김종현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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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작품들은 특별히 제작한 도구를 통해 연기를 발생시키고 거기서 단 1초도 되지 않는 순간동안 피어났다 사라지는 꽃의 형상을 순간 포착한 것이다. 일상적인 시선으로는 인지하기 어려운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시각화시키기 위해 작가는 무수한 시간의 탑을 쌓았다. 33점의 흑백사진이 물질계와 인생의 무상함에 대해 성찰하게끔 해준다.
김 작가는 상명대 대학원에서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했고 통신사인 뉴시스 사진기자를 지냈다. (02)542-7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