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영업이익 111억원…6분기 만에 흑자전환
입력
수정
지면A22
SKC도 영업이익 45% 급증
![](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945937.1.jpg)
GS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 2조366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012년 4분기 이후 영업이익 기준으로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70억원 손실을 냈다.GS건설은 해외 플랜트 사업의 저가수주 여파로 지난해 총 937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 들어 해외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상반기 국내 매출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24% 줄었지만, 해외 부문 매출이 43% 늘어난 덕이다.
GS건설 관계자는“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가 내려가는 가운데 양질의 해외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C는 ‘깜짝실적’을 올렸다. SKC의 2분기 매출은 7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다.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45%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 67억원이었던 순이익 규모는 16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LS산전은 건설경기 침체와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매출이 작년보다 5.8% 줄어든 5813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527억원에서 293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내수 부진 여파로 GS홈쇼핑의 실적도 부진했다. 연결 매출이 26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이현일/강지연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