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엿보기]‘운명처럼 널 사랑해’ 네 남녀의 팽팽한 줄다리기 이제부터 시작이다

장혁과 장나라가 시련에 놓이게 됐다.

31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이혼합의서가 언론에 대서특필 되며 위기를 맞게 되는 ‘달팽이 부부’ 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용기를 내보겠다” 라고 나서는 두 남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건(장혁 분)의 연인 강세라(왕지원 분)와 김미영(장나라 분)의 동네 오빠 다니엘(최진혁 분)의 얘기다.



먼저 강세라는 6년 동안 교제하던 연인 이건이 자신이 뉴욕으로 떠난 사이 김미영과 결혼을 하고 뱃속에 아이까지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하며 돌아섰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세라는 연인을 뒤로하고서라도 손에 넣고 싶어 했던 꿈을 이루고도 전혀 행복해하지 않는 강세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면제를 먹어야 간신히 잠들 수 있었고 눈물을 흘리며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강세라에게 이건의 ‘계약결혼설’ 은 마지막 기회로 작용한 듯 했다. 강세라는 “이제야 건이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 라며 한국으로 급거 귀국해 병원에 입원한 이건의 곁을 지켰다. 이로 인해 이건은 또 한 번의 큰 자책감을 짊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강세라에게 김미영을 ‘책임’ 져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던 그가 이제는 책임감만이 아닌 김미영을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진심을 오랜 연인에게 쉽게 밝힐 수 없는 노릇이다.

김미영 또한 갑작스런 고백을 받게 됐다. ‘동네 오빠’ 하자며 의남매 제안을 하던 다니엘은 이날 연이어 상처를 받는 김미영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제 일처럼 화를 냈다. 생일날 까지도 김미영을 홀로 기다리게 하는 이건의 모습에 버럭 하더니 “이젠 내가 못 보겠다. 나 미영 씨한테 용기 내 보려고요” 라며 마음을 내비쳤던 것.



이로 인해 네 남녀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된 셈이다. 동시에 오랜 연인을 또 한 번 등져야 하는 이건, 이건과 강세라의 사이에 끼어들었다는 자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김미영의 시련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여기에 다니엘의 잃어버린 여동생 찾기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뷰스타 김희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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