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 中 맥도날드 포장지 추가 공급 예상-동양

동양증권은 5일 차이나하오란에 대해 중국 맥도날드로 포장지 추가 공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상윤 연구원은 "차이나하오란은 중국 내수부양 및 신공장 효과로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시험가동되기 시작한 허난성 상치우시 신롱 신공장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신공장은 탈잉크펄프를 이용한 고급포커지와 특수지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글로벌 고객 확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크게 증가시켜 줄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달 중국 'Ningbo Chenyi Paper'와 211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이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Ningbo Chenyi Paper는 중국 맥도날드에 제지를 납품하는 1차 업체로, 차이나하오란은 중국 맥도날드 제지공급의 2차 남풉업체로 선정됐다"며 "중국 맥도날드의 연간 포장지 사용량은 30만t으로 추정되고, 이번 계약은 2만t 수준으로 추가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차이나하오란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90억원과 2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8%와 24.9% 증가해 실적회복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반면 주가는 2014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1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