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대박에 깜짝 실적…목표가↑"-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7일 컴투스가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5만6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4% 784% 증가한 430억원과 173억원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의 일등공신으로는 '서머너즈워'를 꼽았다.

황승택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세계적 흥행 성과가 공격적인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지난 6월 출시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흥행에 성공하며 전략·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자체게발게임인데다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등을 경유하지 않아 높은 마진을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3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761억원,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385억원으로 예상했다.

향후 다양한 업데이트 등에 따라 서머너즈워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서머너즈워는 구글 플레이 기준 31개국에서 매출 10위권 안에 들어 있다. IOS기준으로는 12개국 중 10위권 안이다.

황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흥행은 기존게임의 성장 지속이나 신규게임 흥행에 대한 언급이 필요없을 정도로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