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8초 휴가철에도 안 쉬고…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

여름 휴가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 완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올랐다고 7일 발표했다. 특히 강북권(0.01%)은 15주간의 하락을 끝내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매수세가 강북권으로도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등포구(0.13%), 강남구(0.12%), 강동구(0.12%)의 상승 폭이 컸다. 인천(0.08%)과 경기(0.03%)가 동반 상승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도 0.03% 올랐다. 지방(0.04%)은 산업체 근로자 수요가 늘어난 경남(0.12%)과 울산(0.12%)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