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볼라 경보 최고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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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볼라 바이러스 경보 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레벨1’로 격상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서아프리카 지역 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지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톰 프리든 CDC센터장은 이날 “에볼라 바이러스가 나이지리아로 확산되고 잠재적으로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보 단계를 최고 레벨인 1로 올렸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레벨1은 CDC 경보 단계인 1~6단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수많은 생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질 때 발령된다. CDC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레벨1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톰 스키너 CDC 대변인은 “이번 조치로 모두 기관의 협력을 받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등 대책을 논의 중이다.
서아프리카 3국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9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는 확산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톰 프리든 CDC센터장은 이날 “에볼라 바이러스가 나이지리아로 확산되고 잠재적으로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보 단계를 최고 레벨인 1로 올렸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레벨1은 CDC 경보 단계인 1~6단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수많은 생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질 때 발령된다. CDC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레벨1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톰 스키너 CDC 대변인은 “이번 조치로 모두 기관의 협력을 받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등 대책을 논의 중이다.
서아프리카 3국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9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는 확산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