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치맥점' 500만원 vs 120만원 중구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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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외식산업연구원
서울 외식업 실태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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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강남구 치킨호프점들의 월평균 매출은 1831만원, 이익은 501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음식점의 월평균 매출(931만원)과 이익(251만)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중구는 음식점 영업 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음식점의 월평균 이익은 121만원으로 법정 최저임금(월 135만원)에도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한식보다 양식과 일식의 매출과 이익이 더 높았다. 양식과 일식 음식점의 월평균 이익이 300만원을 넘는 데 비해 한식점은 260만원에 그쳤다.
장수청 한국외식산업연구원장(미국 퍼듀대 교수)은 “이번 조사 대상 음식점 수는 서울지역 전체 음식점 12만곳의 7%에 해당한다”며 “국내 외식업 시장의 실태를 이해하는 데 상당히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