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성장사다리펀드 2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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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8월12일 오전 11시39분
성장사다리펀드가 내년 7월까지 총 2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우량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 만든 일종의 모(母)펀드다.금융위원회와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2차연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전체 펀드 규모의 3분의 1가량인 65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를 연기금이나 금융회사, 일반기업 등에서 투자받아 총 1조9750억원 규모 자(子)펀드를 조성하는 ‘매칭’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고를 내 투자자 모집과 펀드 운용을 맡을 운용사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투자분야는 크게 네 가지다. 인수합병(M&A) 및 해외진출 분야에 투자하는 성장펀드가 1조575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start-up) 펀드가 12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회수를 지원하는 세컨더리(secondary) 펀드와 실패한 기업인의 재도전을 돕는 재기지원펀드도 각각 14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중·후순위 출자비중을 확대해 민간자본의 투자 위험도를 낮춰 적극적인 출자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운용사 선정 심사에서는 다양한 평가요소를 반영해 투자 경력이 부족한 신생 벤처캐피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사업부터는 운용사들이 직접 투자분야와 투자전략 등을 결정하는 ‘시장제안형 방식’을 도입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투자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성장사다리펀드가 내년 7월까지 총 2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우량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 만든 일종의 모(母)펀드다.금융위원회와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2차연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전체 펀드 규모의 3분의 1가량인 65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를 연기금이나 금융회사, 일반기업 등에서 투자받아 총 1조9750억원 규모 자(子)펀드를 조성하는 ‘매칭’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고를 내 투자자 모집과 펀드 운용을 맡을 운용사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투자분야는 크게 네 가지다. 인수합병(M&A) 및 해외진출 분야에 투자하는 성장펀드가 1조575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start-up) 펀드가 12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회수를 지원하는 세컨더리(secondary) 펀드와 실패한 기업인의 재도전을 돕는 재기지원펀드도 각각 14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중·후순위 출자비중을 확대해 민간자본의 투자 위험도를 낮춰 적극적인 출자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운용사 선정 심사에서는 다양한 평가요소를 반영해 투자 경력이 부족한 신생 벤처캐피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사업부터는 운용사들이 직접 투자분야와 투자전략 등을 결정하는 ‘시장제안형 방식’을 도입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투자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