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한경 경제캠프 덕에 진학 목표 뚜렷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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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경제 캠프 성황리 마쳐“정말 유익하고 재미나고 기억에 남을 캠프였습니다.”(이평호·배재고 1년)
경제·경영 핵심원리 공부…"대입준비 노하우 알게돼 뿌듯"
지난 8~10일 숭실대에서 열린 ‘제9회 한경 고교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유익하고 재밌었다’고 입을 모았다. ‘비전의 창으로 나를 바라보자’는 힐링 시간(한건수 코치 강의)에는 눈물을 흘리는 학생도 있었다.‘경제주체들은 어떻게 의사를 결정할까?’(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 ‘알기 쉬운 경영학과 회계기초’(주인기 연세대 교수) ‘무엇이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가르나’(신관호 고려대 교수) ‘세계의 위대한 경제학자들’(민경국 강원대 교수) ‘인문학을 통해 본 경제학’(차성훈 KDI 연구원)은 경제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경제·경영 핵심원리와 흐름을 짚어주는 명강의였다.
‘경제골든벨’은 문제를 풀어가는 중간중간 경제이론이나 시사경제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우승자(한혜성·세종국제고 2년)는 푸짐한 경품도 받았다. 두 시간 넘게 충분한 시간을 배정했지만 ‘멘토 선배들과의 대화’에선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멘토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다양하고 입체적인 답변으로 명문대 가는 길을 밝혀줬다. 경제골든벨 우승자 한혜성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교수님들의 강의가 좋았다”며 “특히 멘토 선배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해온 상경계 진학의 목표가 뚜렷해지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겠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한 ‘경제·사회 이슈 찬반토론’은 한마디로 ‘100분 토론’을 방불케 했다. 8개조로 나뉜 학생들은 수학여행, 선행학습, 자유무역협정(FTA), 보편·선별복지를 주제로 2개조씩 짝을 맞춰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도, 찬반토론도 수준 높고 논리적으로 진행됐다.
경제는 딱딱하다는 생각을 바꿔주기 위해 강의 중간 휴식시간에 다양한 프로로 참가학생들의 머리도 식혔다. 캠프 둘째 날 한 코치의 ‘힐링’시간은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세상을 상위 프레임으로 보면 생각이 달라지고, 더 가치 있고 더 큰 목표가 생긴다는 말에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힐링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학생도 있었고, 한 코치는 그 눈물을 닦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