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아프리카 현지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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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共·나이지리아에 반제품 수출해 차량 조립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케냐와 모로코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나이지리아 현지업체와 손을 잡고 해당 지역에서 자동차를 조립, 생산한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아프리카 상용차 딜러인 휠스오브아프리카와 제휴해 중형 트럭 마이티를 생산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가 반제품(BKD) 형태로 공급하면서 휠스오브아프리카가 완제품으로 조립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요하네스버그 동부의 베노니시에 있는 공장에서 연간 수천대가량 생산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4월 현대차는 같은 방식으로 나이지리아의 스탈리온과 제휴, 승용차와 상용차를 현지에서 조립해 생산하고 있다.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이곳에서 경차 i10과 엘란트라(아반떼), 카운티 버스, 마이티 트럭 등을 만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외에도 이집트(승용차)와 수단(승용차), 모로코(상용차), 케냐(상용차) 등에서 CKD 형태로 차를 조립, 판매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