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 3승…상금랭킹 1위로

한국 선수, 2014년 22개 대회서 10승
이보미(26·사진)가 일본 LPGA투어 ‘NEC 가루이자와 72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보미는 17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CC 북코스(파72·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오야마 시호, 기쿠치 에리카(이상 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지난 5월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7월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3승째며 일 투어 통산 8승째다.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2500만원)을 받은 이보미는 시즌 상금 9512만6500엔으로 안선주를 제치고 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일 투어 22개 대회에서 10승을 합작했다.

이보미는 연장전에서 142야드를 남겨두고 8번 아이언으로 홀 3m 옆에 세운 뒤 버디를 잡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