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시장점유율 하락 예상보다 커"-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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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라면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더딜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농심은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2.9% 하락한 4320억원, 영업이익은 19.8% 감소한 103억원을 시현했다.박애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사 제품 판매호조에 따른 라면 시장점유율 하락이 실적부진의 주 요인"이라며 "'삼다수' 판매종료 이후 '백산수' 실적기여도 미미, 일본 수출 둔화 등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에 단행된 스낵·즉석밥·음료가격 평균 7.5% 인상은 긍정적이나 라면 시장점유율 하락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 원가 하향안정에 따라 라면가격 인상 가능성도 연초보다 낮아졌으며, 해외 법인의 이익기여도도 마케팅비용 투입에 따라 아직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박 애널리스트는 "소비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젊은 층이 새로운 소비강자로 떠오른 요즘, 적합한 신제품 출시가 더딘 것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농심은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2.9% 하락한 4320억원, 영업이익은 19.8% 감소한 103억원을 시현했다.박애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사 제품 판매호조에 따른 라면 시장점유율 하락이 실적부진의 주 요인"이라며 "'삼다수' 판매종료 이후 '백산수' 실적기여도 미미, 일본 수출 둔화 등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에 단행된 스낵·즉석밥·음료가격 평균 7.5% 인상은 긍정적이나 라면 시장점유율 하락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 원가 하향안정에 따라 라면가격 인상 가능성도 연초보다 낮아졌으며, 해외 법인의 이익기여도도 마케팅비용 투입에 따라 아직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박 애널리스트는 "소비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젊은 층이 새로운 소비강자로 떠오른 요즘, 적합한 신제품 출시가 더딘 것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