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시대 성큼...추가 금리인하 조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들은 예금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금금리가 2% 아래로 떨어지면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가 전혀 없는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됩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은행들도 덩달아 금리인하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 경우 대출금리가 내려가 가계의 부담은 줄어들수 있지만 문제는 예금이자도 함께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KB 2.29%, 하나 2.2%, 우리 2.3% 등 2%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예금금리 평균을 2.3%로 가정하면,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 1.9%를 뺀 실질 금리가 0.4%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폭 0.25%포인트를 반영해 예금금리를 2% 아래로 떨어뜨리면 실질이자가 0.1%대로 낮아집니다.



이자소득세 15.4%까지 감안하면 사실살 제로금리시대에 진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명목금리에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차감하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금리는 제로수준이다. 마진이 없이 제로가 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한푼 못받고 오히려 손해가 되는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시중은행들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금리인하를 실행할 방침인 가운데 예금고객들은 이자수익 감소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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