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보호장비, 교민 아닌 대사관 직원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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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아프리카 지역에 보낸 에볼라 바이러스 보호 장비가 거주 교민이 아닌 대사관 직원에게만 우선 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서아프리카 대사관 및 교민 등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개인 보호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구체적으로는 레벨C 보호복 10개, 레벨D 보호복 200개, N-95 마스크 및 장갑 각 1천개의 보호장비로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이 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처하라는 내용이었다.
김 의원측이 외교부에 실제로 교민들이 장비를 받았는지 확인한 결과, 두 나라 대사관은 대사관 직원들에게만 개인보호장비를 지급했을 뿐 교민과 파견근로자들에게는 배포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장비를 받은 이틀 뒤인 8일 세네갈·나이지리아 대사관에 전달했지만 실제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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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서아프리카 대사관 및 교민 등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개인 보호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구체적으로는 레벨C 보호복 10개, 레벨D 보호복 200개, N-95 마스크 및 장갑 각 1천개의 보호장비로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이 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처하라는 내용이었다.
김 의원측이 외교부에 실제로 교민들이 장비를 받았는지 확인한 결과, 두 나라 대사관은 대사관 직원들에게만 개인보호장비를 지급했을 뿐 교민과 파견근로자들에게는 배포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장비를 받은 이틀 뒤인 8일 세네갈·나이지리아 대사관에 전달했지만 실제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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