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분양 아파트 공매로 나온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엘크루 블루오션’(옛 퀀덤2차)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시세보다 10% 이상 싼 가격으로 공매에 부쳐진다.

대한주택보증은 오는 22일부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지동 엘크루블루오션 아파트 89가구와 상가 47개 점포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www.onbid.co.kr)에서 매각한다고 19일 발표했다.엘크루블루오션은 2010년 말 영조주택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자 분양보증을 섰던 대한주택보증이 인수한 사업장이다. 이후 대한주택보증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 단지를 완공하고 2012년 5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공매 성격상 실수요자들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용 124㎡(옛 46평형) B형의 시세가 3.3㎡당 900만원대(총 4억~4억5000만원)이지만 공매 잔여물량은 전용 124~147㎡가 3.3㎡당 700만~800만원대, 전용 180㎡ 이상은 600만~800만원 안팎에서 매각될 예정이다. (02)3771-6504~6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