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현미(53)가 과거 자신의 루머를 솔직하게 털어놨다.주현미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발매' 기자 간담회에서 "30년간 활동을 하면서 위기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루머가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신인 때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고 이후에 7년 정도 신곡을 발표하지 않고 육아에 집중했다. 그 때 에이즈에 감염돼 내가 죽었다는 루머가 돌았다.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 수 있지만 그땐 정말 힘들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는 힘든 일이 많이 없었다. 여자 가수가 결혼하면 인기가 떨어진다고 했는데 오히려 난 도움이 됐다. 다만 아이들에게 엄마 노릇을 충실히 못했다는 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트로트계의 여왕인 주현미는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팬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최고의 사랑'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이번 앨범에는 윤일상, 허니듀오(정엽, 에코브릿지), 장원규, 신형 등 실력파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기대되는 앨범이네요" "주현미, 과거에 많이 힘들었겠다" "데뷔 30주년 주현미 축하합니다" "주현미 씨, 이제 웃으며 활동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