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양극활물질 판매 증가"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6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엘앤에프는 소형에서 중대형용 양극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수요가 증가해 오는 2020년까지 64조 원 규모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2차전지는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질 등 4가지를 주원료로 하며 이중 양극활물질은 2차전지 원재료비의 4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엘앤에프의 주력 생산품이다.

엘앤에프는 이차전치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장치 등 중대형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143억 원을 투자, 시설 증설 및 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