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학비 월 19만5100원…국·공립의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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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늘고 국·공립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의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가 ‘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사립 유치원의 올 8월 기준 학부모 부담금은 월 19만5100원으로 작년에 비해 2700원 늘어났다. 반면 국·공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8300원으로 작년 대비 2700원 줄었다.학부모 부담금은 교육과정 교육비와 방과후 과정 교육비를 합산한 것이다. 국·공립 유치원의 교육과정 교육비는 월평균 4100원으로 작년 5200원에 비해 1100원 줄어들었다. 반면 사립은 15만3600원으로 지난해 14만7500원 대비 6100원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 유치원의 교육과정 교육비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현장학습이 줄고 일부 급식비 지원, 학부모 부담 줄이기 노력의 성과”라며 “사립은 전년 대비 인건비, 교재 재료비, 급식비 등의 물가상승률이 반영돼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연간 학부모 부담금은 35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29일 교육부가 ‘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사립 유치원의 올 8월 기준 학부모 부담금은 월 19만5100원으로 작년에 비해 2700원 늘어났다. 반면 국·공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8300원으로 작년 대비 2700원 줄었다.학부모 부담금은 교육과정 교육비와 방과후 과정 교육비를 합산한 것이다. 국·공립 유치원의 교육과정 교육비는 월평균 4100원으로 작년 5200원에 비해 1100원 줄어들었다. 반면 사립은 15만3600원으로 지난해 14만7500원 대비 6100원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 유치원의 교육과정 교육비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현장학습이 줄고 일부 급식비 지원, 학부모 부담 줄이기 노력의 성과”라며 “사립은 전년 대비 인건비, 교재 재료비, 급식비 등의 물가상승률이 반영돼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연간 학부모 부담금은 35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