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국 헬스산업 한자리에…'제1회 의료산업박람회' 열린다
입력
수정
지면A20
9월 25~28일 일산 킨텍스국내외 병원의료산업의 현황과 미래 헬스케어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의료산업박람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국내 최초 4인 입원실 전시
삼성메디슨 등 신제품 공개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4)’를 개최한다고 31일 발표했다.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 지멘스, GE, 도시바, 중국 민드레이 등 국내외 120여개 헬스케어업체가 참여해 300여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의료기기와 정보기술(IT) 및 의료기술 융합, 병원 건설 및 장비, 건강관리지원, 바이오기술(BT), 제약, 보험·금융·컨설팅, 의료소모품 등 병원 관련 전 분야를 총집결해 국내외 병원의료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수술실과 입원실의 모델하우스를 직접 보여주는 ‘컬래버레이션관’(협업관)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의료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도입되는 4인실(입원실) 모델하우스도 처음으로 공개된다.세계 최고의 재활로봇과 수술로봇들이 전시되는 ‘미래의료로봇관’ ‘미래창조의료전시관’ 등도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래창조의료전시관’에서는 의료IT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분당서울대병원 현실치료실, 호미, 씨엘게임즈 등이 함께 게임과 콘솔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재활치료 및 교육·훈련을 위한 프로그램과 장비, 의료현장의 3차원(3D) 프린트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재활·수술 로봇을 볼 수 있는 ‘미래의료로봇관’에선 특별전시회를 통해 하지마비 환자가 일어나 걷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지멘스 GE 삼성메디슨, 메타포뮬러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헬스케어기업들은 자사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전시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최신 의료기술 동향과 미래의료산업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병원의료산업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