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5일 연속 매수…메디톡스 '톡' 쏘는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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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4
로열티 수입에 최대실적 유력‘보툴리눔 독소(보톡스)’ 제품 전문 개발 업체 메디톡스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 3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 덕에 외국인이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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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는 올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유력시된다. 지난달 미국 앨러간(Allergan)에서 1차 기술 로열티 1500만달러(약 152억원)가 들어와서다. 메디톡스는 올 1월에는 앨러간에 ‘차세대 보톡스 제품’의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6500만달러를 받았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앨러간과의 계약금을 분할해 실적에 반영했던 것과 달리 이번 로열티 수입을 3분기 실적에 일괄 반영키로 한 영향으로 역대 최대 분기실적 경신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메디톡스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로열티 유입으로 고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극대화 가능성이 커졌다”며 “차세대 제품의 상업화가 2016년 말부터 가능해지면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