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향토제품대전] 31일 폐막... 3일간 관람객 2만50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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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개 시·군에서 100여 종의 향토제품을 선보인 '2014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시즌에 맞춰 각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과 소비자 간 실질적인 '대면(對面)마케팅'의 장(場)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중 방문한 관람객도 추석맞이 선물이나 제품을 준비하려는 주부 등 일반 소비자부터 업무용 명절선물을 찾는 기업과 기관의 구매담당자까지 다양했다.
이들 관람객은 한우, 차, 주류, 젓갈 등 일반적으로 수요가 높은 선물세트는 물론 매실, 산삼, 단호박, 고구마, 보리 등 지역 농특산물을 가공한 이색 향토제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한결같이 품질과 가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어 "향토제품은 대기업 제품처럼 일반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품질이 좋아 평소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와 같이 전국 각지의 우수한 향토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덧붙였다.
행사 주관사인 엑스포서비스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지역 판촉전 등 행사일정이 겹쳐 예년만큼 많은 향토기업들이 참여하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는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상당수의 관람객들이 지난 2년간 같은 장소(킨텍스)에서 열렸던 행사를 기억하고 찾아오는 등 향토제품과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수요를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고양=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