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News] 변보경 전시진흥회 신임회장 "국내 시장 글로벌 인지도 높일 것"

전시산업진흥회, 오늘 임시총회… 신임 회장에 변보경 코엑스 사장 선임
지난해 전시업계 올림픽 'UFI 서울총회' 공동위원장… 성공 개최 주역
변보경 코엑스 사장이 전시장운영자, 주최자, 전시지원기관 등 약 6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16년까지 2년간이다. 유정우 기자/ 사진= 한경DB
[유정우 기자] 변보경 코엑스(COEX) 사장(61·사진)이 전시장 운영자, 주최자, 지원기관 등 약 6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16년까지 2년간이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 Association of Korean Exhibition Industries)는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가진 임시총회에서 변보경 코엑스 사장을 제 6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 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독립적 산업기반 조성 ▷업계 간의 소통과 현안 해결을 위한 별도의 협의체 마련 ▷국내 전시산업의 국제적 위상 확립 등 전시회의 산업적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시산업을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적 위상 확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성공적인 운영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UFI 서울 총회'와 같이 국내 전시업계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각국의 전시장, 주최자, 전시 관련 협단체 등으로 구성된 UFI(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 주최로 열린 '제 80차 UFI 서울 총회'는 약 50개국 450여명의 전시산업 대표적 의사결정자들이 한국을 찾아 국내 전시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당시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변 신임 회장은 각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톱 10'에 드는 교역국가이자 제조업 기반의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한류와 문화, 예술 등 우수한 관광자원까지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빅 전시회' 개최를 위한 최적의 장소란 점을 적극 강조했다.

서울대 공대(기계설계학)를 졸업한 그는 IBM에 입사, 외국계 기업에서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LG-IBM과 코오롱정보통신 등 민간기업 대표를 거쳐, 2011년 서울산업진흥원(옛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코엑스 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한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전시회의 진흥 및 평가, 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기관이다. 추진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국내전시 지원,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지원 평가, 해외전시회 인턴십, 전시회 인증사업 등이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