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10월 8일 올림픽공원서 내한공연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사진)가 내달 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잔디마당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캐리가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건 2003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최근 발매한 그의 14번째 앨범 ‘미. 아이 엠 머라이어…디 일루시브 샹투스’와 관련한 월드 투어 공연의 일환이다. 한국과 함께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도 공연을 진행한다.캐리는 “앨범을 작업하는 동안 쏟아 부었던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을 쓰고 있는 만큼 공연 전날 밤에 만든 새로운 노래를 듣더라도 놀라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캐리는 1990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억2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만 18곡에 이른다. 작곡가, 프로듀서로서의 능력도 뛰어나 다섯 차례 미국 그래미상을 받았다.

입장권은 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6만6000~19만8000원.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