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놀자! 신바람 난 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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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가위
추석연휴 다채로운 문화행사
덕수궁 등 4대궁궐, 8일 무료 개방
국립민속박물관, 베짜기·민요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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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6~9일 ‘2014 추석 세시행사’를 진행한다. 민속놀이, 민요 부르기, 베짜기 시연 등 50여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8일과 9일에는 팔씨름과 돼지씨름, 릴레이 3종 경기가 열린다. 인터넷으로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별 행사로 8일 저녁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8호) 공연이 벌어지고, 9일 박물관 앞마당에선 거창삼베길쌈보존회가 전통 베짜기를 시연한다. 잔칫날 먹거리가 빠질 수 없듯 추석 당일에는 삼색송편과 식혜, 9일엔 가배주를 관람객과 나눈다. 인절미를 먹을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 월병, 오하기, 월남쌈 등 이웃나라 먹거리 체험 부스도 열린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겐 ‘송편 만들기 체험’, 베트남 추석 풍속을 알 수 있는 ‘한가위와 쭝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통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공개 행사를 찾으면 좋겠다. 한가위를 맞아 전국에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전시가 펼쳐진다. 예능 종목으로는 은율탈춤(인천 수봉민속놀이마당·13일), 강령탈춤(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14일), 이재화 거문고산조(서울 한국문화의 집·21일) 등이 열린다. 공예 전시로는 배첩장(청주 배첩전수교육관·2~13일), 석장(경기 구리 석조원·12일), 전통장(경주 민속공예촌·17~30일) 등에서 장인들의 공예 기술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