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상패 등 21개 구간 임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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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가위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대체휴일인 10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귀성·귀경 이동 인원은 3945만명으로 지난해 추석(3482만명)에 비해 13.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추석 당일(8일)에만 최대 74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연휴 기간 전체 통행 중 약 40%는 수도권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과 충청권역의 고속도로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속道 48개·국도 15개 구간
우회도로 통하면 혼잡 피해
한국교통연구원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귀성은 추석 연휴 첫날인 7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2.7%로 가장 높았고, 귀경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와 9일 오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1.9%와 28.4%였다.고속도로 혼잡 시 우회도로와 새로 개통되거나 임시 개통 상황을 알아두면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 국토부는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8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VMS) 1671개와 안내표지판 197개를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8개 구간 209.7㎞)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8개 구간 34.3㎞)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2개 노선 6개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평택-제천선의 대소~충주(27.6㎞), 남해2지선 서부산~사상(2.5㎞), 영동선 북수원~동수원(4.5㎞) 3개 구간(34.6㎞)과 국도 82호선 경기 화성 팔탄우회도로 등 23개 구간(171.1㎞)을 준공 개통하고, 국도 3호선 회천(양주 봉양동)~상패(동두천 상패동) 등 21개 구간(95.5㎞)을 임시 개통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버스전용차로(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 141㎞ 구간)는 네 시간 연장 운영된다. 특히 대체휴일인 10일에도 전용차로가 시행되므로, 승용차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