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업체 주가 호조…바이로메드·메지온 주목"-신한

신한금융투자는 4일 신약 개발 진전 등으로 제약업체 주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바이로메드와 메지온을 주목할 만한 업체로 꼽았다.

배기달 연구원은 "올해 주요 신약 개발업체의 주가 상승률은 32.8%로 헬스케어 업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은 주가 호조는 임상 개발의 진전과 재무적 안정성 증대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신약 개발업체는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이 어려워 가지고 있는 자금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며 "신약 가치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목표로 하는 시장이 커야하며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런 측면에서 바이로메드와 메지온 등의 업체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게 배 연구원의 판단. 그는 "유전자 치료제 VM2.2 -PAD(적응증 : 허혈성 지체질환)의 미국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로메드는 향후 의미 있는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지온은 발기부전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풍부한 현금을 보유해 재무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