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단절 여성, 새로운 일 자신감 갖고 도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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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단절됐다는 두려움보다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신경원 한국라이프스타일디자인협회 이사는 4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경력 단절로 위축될 수 있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도전 의식'과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육아 등의 부담으로 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200만 명에 육박한다. 지난 7월 기준 여성 실업자는 3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7000명(29.1%) 증가했다. 반면 남성 실업자는 3000명 줄었다.여성 실업자 중 대부분(35만9000명)은 과거에 취업 경험이 있었다. 직장 생활을 했었지만 결혼·육아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둔 뒤 재취업이 되지 않았다.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재취업 지원이 부족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기혼여성 취업자는 1년 전보다 줄었다. 40~49세 여성의 참가율은 남녀 전연령층 중 유일하게 감소(-0.4포인트)했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의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신 이사는 "시간과 보수, 이 두 가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 이라며 "일과 육아·가사를 같이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업무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직종에 대한 선호도가 크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푸드스타일리스트, 플로리스트, 바리스타, 심리상담사, 금융설계사 등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업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직업들이 대표적이다.
전일 근무(풀타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능력에 따라 차등적인 보수를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취업정보 전문업체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잡코리아 관계자는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교육이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잡콘서트' 등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며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플로리스트 같이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일이나 커피전문점의 바리스타, 금융설계사 등과 같이 근무 시간에 대한 부담을 그나마 줄일 수 있는 일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잡코리아는 삼성생명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잡(job) 콘서트'(참가신청하기)를 진행한다. 방송인 김미화 등이 새로운 도전과 일자리에 대해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육아 등의 부담으로 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200만 명에 육박한다. 지난 7월 기준 여성 실업자는 3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7000명(29.1%) 증가했다. 반면 남성 실업자는 3000명 줄었다.여성 실업자 중 대부분(35만9000명)은 과거에 취업 경험이 있었다. 직장 생활을 했었지만 결혼·육아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둔 뒤 재취업이 되지 않았다.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재취업 지원이 부족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기혼여성 취업자는 1년 전보다 줄었다. 40~49세 여성의 참가율은 남녀 전연령층 중 유일하게 감소(-0.4포인트)했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의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신 이사는 "시간과 보수, 이 두 가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 이라며 "일과 육아·가사를 같이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업무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직종에 대한 선호도가 크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푸드스타일리스트, 플로리스트, 바리스타, 심리상담사, 금융설계사 등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업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직업들이 대표적이다.
전일 근무(풀타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능력에 따라 차등적인 보수를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취업정보 전문업체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잡코리아 관계자는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교육이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잡콘서트' 등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며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플로리스트 같이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일이나 커피전문점의 바리스타, 금융설계사 등과 같이 근무 시간에 대한 부담을 그나마 줄일 수 있는 일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잡코리아는 삼성생명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잡(job) 콘서트'(참가신청하기)를 진행한다. 방송인 김미화 등이 새로운 도전과 일자리에 대해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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