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日진출…간사이공항점 개장

롯데면세점이 4일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 면세점을 열었다. 노영우 롯데JTB 대표(왼쪽부터),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 홍보대사 최지우 씨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일본에 진출했다. 롯데면세점은 4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여섯 번째 해외 점포를 열었다고 밝혔다. 매장 면적은 330㎡, 운영 기간은 2020년 3월까지이며 화장품, 패션잡화, 전자제품, 시계 등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기존에 창고로 쓰였던 곳을 30억원을 투자해 쇼핑 공간으로 바꿨다.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설화수 등 일본인과 중국인이 좋아하는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들여놓았다.

롯데면세점은 간사이공항점 개장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JTB 등 10대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여행사와 제휴해 간사이를 방문하는 여행상품을 기획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에서 롯데면세점을 이용한 소비자에게는 간사이공항점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주기로 했다.이달 말부터 일본어로 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가동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기 전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고르고 결제하면 간사이공항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