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장에서 캠핑장까지…이색 커뮤니티 갖춘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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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맞춤형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각광'
수요자 선택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떠올라
입주민 주거만족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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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커뮤니티 시설이 노인정과 놀이터, 휴게소가 전부였던 것에 비해 최근 분양 단지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비롯해 카페에 실내수영장, 캠핑장까지 조성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실제로 특색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의 분양 성적도 괜찮은 편이다. 지난 5월 단지 내에 대형 실내체육관, 생태연못, 캠핑장 및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실내수영장과 물놀이 공간 등 레져중심 커뮤니티 시설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 ‘죽동 대원칸타빌’은 최고 66.75대 1, 평균 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흥종합건설은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를 9월 중순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3개동, 전용 84~131㎡ 85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유아풀을 포함한 실내 수영장(4라인, 25m)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연회장, 보육실, 어린이도서관 등이 들어온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9월 중순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에서 ‘캐슬&파밀리에(조감도)’ 전용 74~100㎡ 1944가구를 선보인다. 대단지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세대당 약 4㎡씩 할당될 만큼 규모가 크다. 지하 1층에는 크게 문화, 스포츠, 패밀리존으로 나뉘어 작은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휘트니스센터, 맘&키즈 카페, 골프연습장, 동호회실 등이 제공된다. 특히 입주민들의 강연 및 공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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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9월 서울 성북구 보문로 13길 61번지 일대 보문 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면적 31~84㎡ 1186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5~84㎡ 483가구다. 실내수영장을 포함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카페 등이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