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악화와 재발 반복하는 건선, 근원치료로 벗어나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는 게 계절이 어느덧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음을 느끼게 한다. 지난 여름 무더위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가을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건선 환자들이다.

습하고 더웠던 여름철에 증상이 완화된 것처럼 보이던 건선이 찬바람과 함께 건조해지는 날씨로 바뀌면서 심화되는 경우가 아주 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추석 명절에 풍성한 명절음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건선의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래저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은 건선환자에게 고통의 계절이 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건선은 전체 인구의 2∼4%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피부질환이다.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아 일단 발병하면 장기간에 걸쳐 증상에 따른 신체적 고통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건선환자에게 더욱 심한 고통은 바로 심리적인 고통이다.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는 부위에 발병하게 될 경우 타인들의 이상한 시선을 감수해야 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고통이 극심해지기 때문이다.

건선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골치 아픈 질환이지만 치료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성이 크다.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특징을 보이는 질환이 바로 건선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선환자의 상당수가 10년 이상의 병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우보한의원 유인식 원장은 "건선 환자의 상당수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고생해온 경우가 많은데 이는 건선 치료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건선은 발병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한 증상 악화와 재발을 반복할 뿐이어서 발병초기부터 근원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건선치료는 발병원인을 찾아 적절하게 근원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우보한의원은 아쿠아 밸런스 건선 프로그램을 통해 건선의 근원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아쿠아 밸런스 건선 프로그램은 우리 몸의 면역력 밸런스와 피부 수분의 밸런스를 동시에 바로 잡아 건선의 치료와 함께 재발을 방지하는 건선의 최적화된 통합 치료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체내 면역력 밸런스 조정은 맞춤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의 이상을 바로 잡아 밸런스를 조정하고 건선의 발병원인 제거와 함께 과다한 각질세포 증식을 억제, 건선 내부의 치료와 함께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다.

또 피부 수분 밸런스 조정은 항알레르기 및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각종 한약추출물을 혼합한 외용제를 환부에 도포하여 피부자극을 완화시키는 한편 발진의 진정과 과도하게 쌓인 각질을 가라앉혀 피부 겉으로 드러난 건선의 증상을 치료한다.

특히 피부 수분 밸런스 조정 치료과정에서는 원적외선 온열요법을 병행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원적외선은 침투력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항산화외용제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키고 피부세포 속 수분의 세포부착력을 증가시켜 수분밸런스를 조정하여 건조해진 피부 속까지 치료해주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유 원장은 "건선은 쉽게 치료되는 질환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도 아니다"며 "따라서 건선 증상이 발생한 경우 초기부터 발병원인을 정확히 찾아 근원치료를 꾸준하게 시행한다면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잇는 것은 물론 재발방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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