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율 상승폭, 동작 1위…동대문·구로 順

서울 동작구와 동대문구, 구로구가 시내 25개 자치구 중 올해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동작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68.8%로 올 들어서만 5.1%포인트 상승했다. 동작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793만원에서 1797만원으로 4만원(0.2%) 오르는 데 그쳤으나 전셋값은 1170만원에서 1263만원으로 93만원(7.9%)이나 올랐다.동작구에 이어 동대문구의 전세가율이 같은 기간 63.3%에서 68.2%로, 구로구가 64.3%에서 69.2%로 각각 4.9%포인트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대문구에선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4만원(0.9%) 오르는 사이 전셋값은 83만원(8.2%) 올랐다. 구로구에선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만원(-0.4%) 떨어졌지만 전셋값은 오히려 66만원(7.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구·서대문구(4.4%포인트), 마포구(4.3), 성동구(4.2), 영등포구·강북구(4) 등의 전세가율 상승폭이 컸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