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연세대, 인사담당자가 뽑은 '취업역량·졸업생 저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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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캠퍼스잡앤조이 첫 설문연세대가 인사담당자들이 뽑은 ‘취업역량 교육’과 ‘졸업생 저력’ 부문에서 최고 대학으로 꼽혔다. 서울대와 영남대는 각각 국공립대와 지방 사립대 부문에서 거의 모든 계열 1위를 차지했으며, 이화여대는 ‘가장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는 여자대학’ 부문 선두를 달렸다.
이는 한국경제신문과 ‘캠퍼스 잡앤조이’가 최근 전국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와 헤드헌터 309명을 대상으로 ‘가장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은 문항별 1~3순위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순위 득표수에 20%, 2순위엔 10%를 가산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전 계열을 통틀어 실시한 ‘취업역량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는 대학’ 조사에서는 연세대(82.6점)가 1위를 차지했다. 2~5위는 서울대(62.6점) 성균관대(56.9점) 고려대(54.0점) 한양대(33.3점)였다. 연세대는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 명강사들이 출동하는 취업 특강, 선후배 간의 끈끈한 취업 네트워크 등이 응답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는 ‘최근 졸업생의 저력이 돋보이는 대학’ 조사에서도 76.5점으로 1위였고, 이어 서울대(67.1점) 고려대(64.6점) 성균관대(57.8점) 한양대(41.8) 순이었다.
분야별·계열별 ‘가장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 조사 결과를 보면 국공립대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에선 서울대가 1위였고, 부산대와 경북대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공계열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KAIST 경북대 부산대 순이었다.수도권 사립대 인문계열에서는 연세대가 고려대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고, 성균관대는 3위에 올랐다. 상경계열도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순이었다. 이공계열은 한양대가 2위에 올랐고, 고려대 성균관대 인하대 순이었다.
지방 사립대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에선 모두 영남대가 1위였고, 동아대와 조선대가 뒤를 이었다. 이공계열에선 포항공대가 압도적인 1위였고, 영남대에 이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의 공학교육 지원으로 유명한 울산대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장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는 여자대학’으로는 이화여대와 숙명여대가 1, 2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캠퍼스 잡앤조이(www.jobnjoy.com) 참조.
박상훈 한경매거진 기자 bra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