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사양 미러리스 카메라 출사표"

독일 쾰른에서 NX1 공개
1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2014-NX’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삼성전자의 최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최고급 사양의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최고급 기종이 추가되면서 삼성의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 ‘NX’는 레벨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16일 독일 쾰른에서 ‘삼성 프리미어 2014-NX’ 행사를 열고 ‘NX1’을 공개했다. 17일부터 6일간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전시회 ‘포토키나 2014’에 앞서 시장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NX1은 삼성전자가 ‘DSLR 카메라에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최고급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오랫동안 공들인 모델이다.NX1은 스피드와 정확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5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DRIMe V’와 0.055초 속도의 초고속 오토 포커스(AF)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2820만화소에 이면조사형 센서(BSI)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APS-C 타입 CMOS 센서를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UHD 화질의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각종 통신 기술도 강점이다. 올 상반기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는 51%를 차지한 소니다. 삼성전자는 30% 안팎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