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쏘렌토, 20일만에 1만3000대 계약

지난달 출시된 3세대 ‘올 뉴 쏘렌토’의 판매 돌풍이 거세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쏘렌토의 구매 예약을 받은 지 20일 만에 1만3000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출시된 후 주문이 1만대가량 밀려 있는 미니밴 카니발의 인기와 맞먹는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김창식 기아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기아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월드 프리미엄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연간 6만대 판매 목표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강원 춘천시 라데나CC까지 왕복 160㎞에 걸친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열었다. 박의철 국내상품팀 차장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엔진룸에 흡차음재를 많이 사용했고, 진동을 잡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프레임 일체형 도어’를 달고 초고장력강판 비율도 53%까지 높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공인연비에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2.0L와 2.2L 두 가지 엔진별로 휠 크기와 탑승 인원, 구동 방식 등의 변수를 고려해 12가지 연비를 발표했다. 엔진 종류별로 가장 좋은 연비를 내놓았던 이전 방식보다 훨씬 소비자 친화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복합연비는 최고 13.5㎞/L에서 최저 11.6㎞/L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