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브랜드숍 첫 R&D 센터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이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더페이스샵 R&D 이노베이션센터’를 세워 18일 가동에 들어갔다. 화장품 브랜드숍 업계에서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시설을 함께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층 건물로 지어진 센터엔 생산공장, 연구소, 품질관리실이 모두 모였다. 1층과 2층은 생산공장, 3층과 4층은 연구소 및 품질관리실로 운영된다. 이 센터엔 연구인력 32명을 포함해 총 8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더페이스샵은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브랜드숍 최초로 자체생산 설비를 갖추게 됐다. 더페이스샵을 비롯해 미샤,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주요 브랜드숍들은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은 직접 하지만 제품 생산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에 의존해왔다.

더페이스샵은 내년까지 자체생산 비중을 75% 선까지 높일 계획이다. 일부 대용량 제품만 OEM·ODM 업체에 맡길 방침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