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신규 장비 개발로 실적 개선 지속"-하나

하나대투증권은 18일 유니테스트의 실적 개선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업체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가 있다. 남대종 연구원은 유니테스트에 대해 "신규 장비 개발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주가 상승은 DDR4 확산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 기대감 덕으로 설명했다. 유니테스트의 주가는 지난달 13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 이상 급등했다.

그는 "DDR3 중심에서 DDR4로의 전환이 내년부터 가속화되면서 스피드 테스터 장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유니테스트의 DDR 스피드 테스터 장비는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장비 개발에 따라 해외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복합 고속 번인(Bur in) 장비와 융복합 테스터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며 "고객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52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는 제품 및 고객 다변화와 스피드 테스터 장비 수주 확대가 예상돼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