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몰디브 '조국에 영광을'

첫 메달 도전하는 국가들
강원도 크기 동티모르
육상 등 선수단 31명 파견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본 국가는 중국과 일본뿐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나라는 일본으로, 16회 참가해 2650개의 메달을 땄다. 중국이 10회 참가해 2553개로 그 뒤를 잇는다. 한국은 15회 참가해 1829개로 3위다. 금메달 개수는 중국이 1191개로 일본(910개)에 앞선다. 한국은 617개로 3위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도 중국 한국 일본 3대 스포츠 강국의 메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부탄 동티모르 몰디브 등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하는 국가도 있다.
부탄
부탄은 1990년 아시안게임 이후 이번까지 7번째 참가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 복싱을 비롯해 양궁 육상 골프 사격 태권도 테니스 등에 1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복싱의 시겔 펍이 메달 유망주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밴텀급(56㎏)에서 5위에 올랐다. 양궁은 부탄의 국민 스포츠다. 부탄의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에도 참가했다.
몰디브
몰디브는 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크리켓 축구 등에 143명의 선수를 보냈다. 광저우대회(82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첫 메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강원도 크기의 작은 나라 동티모르도 네 번째로 출전한 이번 아시안게임에 육상 복싱 사이클 축구 공수도 등에 선수 31명을 파견했다. 2002년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한 동티모르는 그해부터 부산아시안게임 등에 독립국으로 참가했으며 아직 메달은 없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