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인도네시아·미얀마 대표팀 후원…亞게임 기념 골드바 판매

인천 아시안게임 마케팅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외국 선수단을 후원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일단 인천아시안게임에 각각 316명과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아시아에서 신한은행과 한국을 알리기 위해서다. 최근 미얀마 양곤의 투아나 스타디움에서 틴산 미얀마 체육부 장관과 묘 흘라잉 체육부 국장, 홍석우 신한은행 미얀마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용품 등을 지원하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도 열었다.미얀마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해 온 신한은행은 2011년부터 양곤 외곽 지역에서 농촌 마이크로 파이낸싱 자금으로 3년간 10만달러를 지원했고 지난 6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약을 맺고 홀레구 지역 농촌학교 건물 신축 및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는 등 미얀마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후원식을 열었다. 리타 수보 인도네시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박영식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공사, 서태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TFT 부장, 인도네시아 선수단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용품을 지원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노력도 빠트리지 않고 있다. 2억원 상당의 개막식 입장권을 구입했고, 공식 후원 은행으로서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TV 및 각종 옥외매체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응원하는 광고를 내보낸다.올해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대회 공식 기념바도 판매한다. 기념바는 1㎏·100g·37.5g(10돈)·5g 등 골드바 4종과 1kg·100g의 실버바 2종으로, 각각 단품과 세트로 한정 판매된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순도 99.99%의 품질인증을 받아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높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가격은 실시간 국제가격과 원·달러 환율에 따라 변동되며 개인 고객은 구매 후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에 다시 매도할 수 있다.

기념바 공급처는 한국금거래소쓰리엠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올해 1월 제조판매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신한은행 영업점과 홈페이지(www.shinhan.com), 콜센터(1599-8000) 등에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