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KLPGA챔피언십 2R… 쫓는 자 vs 지키려는 자, 선두 경쟁 치열

1라운드 18번홀 이글 '깜짝 선두' 박성현, "차분히 지키겠다"
김효주, 백규정 등 2타차 2~3위권만 18명… 치열한 샷 대결 전망
여자 프로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경KLPGA챔피언십"이 19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2라운드를 이어간다. 유정우 기자/ 사진=한경TV 제공.
[유정우 기자] 김효주, 백규정, 전인지 등 '쫓는 자'의 선두 탈환이냐, '지키려는 자' 박성현의 상승세냐. 여자프로골프 최고의 불꽂 샷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KLPGA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이 19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2라운드를 이어간다.1라운드 깜짝 선두는 '장타자' 박성현(21·넵스)이었다. 박성현은 전날 16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18번홀 이글을 잡으며 단숨에 2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에비앙 신드롬' 김효주(19·롯데)는 1라운드 68타를 기록, 백규정(19·CJ오쇼핑), 전인지(20·하이트진로), 장수연 박유나 권지람(이상 롯데마트), 김해림 김지현(이상 하이마트), 홍란(28·삼천리)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박현성은 오전 7시20분 문현희, 김혜지 등과 한 조로 티오프했다. 전날 인터뷰를 통해 '지키는 플레이'를 강조했던 박성현은 "2타차 이내 선수가 20명 정도여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며 "모험보다 안정적인 플레이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대회 중계는 골프전문채널 SBS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오늘 낮 2시10분부터 SBS지상파를 통해 1라운드 하일라이트와 2라운드 생중계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주요선수 2라운드 조편성과 출발 시간표(10번홀 출발)
-07:20 문현희 김혜지 박성현
-08:20 윤채영 이승현 김하늘
-08:30 이민영 백규정 이미림
-08:40 김세영 이민정 김효주

안산=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