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앞바다 태풍 간접 영향권…오후 7시 '풍랑주의보'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 서부,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0∼16m로 불고 2∼4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는 풍랑경보로 대치됐다. 이 해역에는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4∼20m로 불고 3∼5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 오후부터 제주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육상에는 24일까지 50∼100㎜, 산간 등 많은 곳은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종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덧붙였다.제16호 태풍 풍웡은 22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2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330㎞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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