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금 협상' 26일까지 부분파업 돌입

사측과 임금협상 이견을 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23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울산공장 1조 근무자 1만3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 30분 출근하는 2조 근무자 1만여명은 오후 10시 10분부터 2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간다.

전주와 아산공장, 판매, 정비분야, 남양연구소도 각각 이날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이날 별도의 파업 집회는 하지 않기로 했다. 24일에는 1·2조 근무자가 각각 2시간씩 파업하고 25일과 26일에는 각각 4시간씩 파업하기로 했다.

노사는 앞서 2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제22차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20여분 만에 협상을 끝냈다.

노사는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문제를 놓고도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즉각 적용하자는 입장이고 회사는 법적 소송 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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