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재기 진정?…편의점 매출 증가율 급락

정부가 담뱃값 인상 계획을 발표한 이후 벌어졌던 ‘담배 사재기’가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담뱃값 인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 이후 21일까지 담배 매출을 이전 달과 비교한 결과, 매출 증가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인상안 발표 당일인 11일 59.1%까지 올랐던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12일에는 30.6%, 13일에는 26.1%로 떨어졌다. 이어 14~16일에는 증가율이 10%대로 낮아졌고 19일부터는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CU에서도 11일 58.5%이던 매출 증가율이 계속 떨어져 14일에는 11.5%를 기록했다. 21일에는 0.4%로 전월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